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일자별 경과/2019년 8월 (문단 편집) == [[8월 19일]]: 한숨 돌린 홍콩. 비폭력 저항의 진화 == 전날 그리고 그 전날 이틀에 걸친 '''1개월 만의 평화시위 성공'''으로 중국의 무력개입 명분도, 그렇진 않더라도 [[홍콩 경찰]]이 큰소리치던 강경진압 명분도 모두 사라져 버리자 홍콩은 급속도로 정상으로 회복되고 있다. [[https://www.yna.co.kr/view/AKR20190818050400074?input=1179m|중국 무력개입도 없었고 시위가 평화적으로 끝났다는 연합뉴스 기사]] 참고로 위 기사에서 보는 것과 같이 텔레그램 단체 채팅을 통해 일부 극단주의자 혹은 시위대로 위장한 중국 측 인물로 추정되는 인원들이 중국연락판공실(중련판)이나 케네디타운 경찰서를 포위하자거나 풀 기어(완전무장) 혹은 집회 후 자유행진 등을 주장했으나 빠르게 묻혔다고 한다. 이들에 의해 시위대가 체포되는 상황까지 맞게 되자 더 이상 그런 폭력적인 방법을 쓸 수 없다는 것을 시위대도 잘 알기 때문이다. 8월 19일 현재는 8월 31일 민간인권전선이 주도하는 또 한번의 대형집회 그리고 23-25일 사이 비폭력 투쟁으로 인간 띠 잇기(香港之路) 말고는 별다른 시위 소식이 없다. 인간 띠 잇기 행사인 홍콩의 길은 [[발트 3국]]에서 반 [[소련]] 시위로 200만 명이 참가해 벌인 발트의 길을 본딴 고차원의 비폭력 투쟁이다. 불편을 주게 공공시설을 점거하고 그러지 않고 인상 깊은 비폭력 투쟁을 벌이는 것으로 시위 전략이 바뀌면서 한 차원 더 높은 우아한 방식의 비폭력 투쟁을 제안해 홍콩과 중국 정부가 진정으로 등골이 서늘하게 하는 것이다.[* 발트 3국에서 벌어진 발트의 길 인간 띠 잇기는 [[리투아니아]]와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세 나라에서 200만 명이 참가, 리투아니아의 빌뉴스와 라트비아의 리가, 에스토니아의 탈린에 이르기까지 긴 구간에 사람들이 서로 손을 잡고 늘어져 [[소련]]의 식민지배 폭정을 규탄하고 독립과 민주화를 요구하던 세계 최대규모 비폭력 투쟁이었다. 결국 1990년 발트 3국은 소련에서 독립하는 데 성공했다. 현재 중국만큼 호전적인 공산국가인 소련조차 이를 진압할 명분이 없었고, 되려 잘못했다간 역풍 맞아 국제적으로 욕 먹을 수 있어서 손을 쓸수가 없었다. 현재 홍콩 시위 주도층은 이 발트의 길을 그대로 재현하려 하는 것이다. 제 아무리 중국이라도 이런 대규모 비폭력 저항을 섣불리 진압할 수 없다. 더구나 홍콩은 발트 3국보다 더 외국인이 많고 이목이 집중되어 중국도 부담을 느끼는 곳이다.] 우선 민간인권전선은 주말에는 캐리 람이 퇴진하기 전까지 집회를 계속하겠으며, 비폭력 이성 평화집회로 진행해 홍콩경찰의 진압 명분을 차단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그리고 민간인권전선 외 과거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발트3국의 반 [[소련]] 시위를 본딴 '''인간 띠 잇기'''도 제안되고 있다. 점거로 인한 불편을 주는 대신 [[MTR]] 루트를 따라 평화롭게 인간 띠 잇기를 보여주겠다는 것. 현재 [[구룡반도]]는 메이푸에서 왐포아 간, [[홍콩 섬]]은 [[홍콩섬선]] 전 구간을 따라서 인간 띠 잇기를 제안하고 있다. 만일 성사될 경우 비폭력 평화 이성투쟁의 새 역사를 쓸 것으로 보인다. 불편을 주는 점거가 아닌 만큼 경찰도 진압명분이 없고, 급진적인 점거로 불편을 줘서 욕을 먹으며 기가 죽어 있던 시위 주도층에 다시금 사기를 충전시킬 수도 있다.[* 사실 폭력시위나 점거 등은 시위대가 원래 하고자 하는 행동은 아니었다. [[홍콩 경찰]]과 [[중화인민공화국 공안부]]에서 대규모의 시위대로 위장한 세작 즉 스파이들을 집어넣어 일부러 폭력시위 및 비상식적인 급진 행동을 유도했단 건 공공연한 비밀이다. 한 예로 공항 점거시위의 경우 충분히 당일에 법원이 점거금지명령을 내리고 경찰력 투입으로 해산시키는게 가능했다. 그정도 시위대는 3만 명이나 되는 [[홍콩 경찰]]이 못 진압할 건 없다. 오히려 경찰 진압에 겁먹은 건 시위대였다. 이를 일부러 이틀이나 방치해 시위대가 국제적으로 욕을 먹도록 해서 지지를 이탈시킬려고 일부러 한 짓으로 밖에는 생각이 안 된다. 폭력시위도 마찬가지로 전술한 화염병의 경우 투척 솜씨가 딱 봐도 훈련받은 인원의 솜씨다. 시위대 내 세작의 존재가 노출된 이상 이 모든게 홍콩 정부와 중국의 자작극이었다는 합리적인 의심을 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더 이상 점거 행동 등은 할 수 없게 되었으며, 시위대 스스로가 세작의 존재를 인식하고 이를 부담으로 느끼고 있어 기가 많이 죽어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지지를 이탈시키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일종의 지능안티 짓.] 한편 그간 사람들이 우려한 중국 무장경찰대 병력의 [[선전시]] 집결은 심천양검 훈련의 일환으로 '''신중국 건국 70주년 행사를 대비한 [[중화인민공화국 공안부]]의 대규모 하계훈련이며, 홍콩 시위대를 겁주기 위한 목적이 아니다'''라는 최종 확인 기사가 나왔다. 정확히는 훈련을 겸한 무력시위였다고 보면 된다. [[http://trad.cn.rfi.fr/%E4%B8%AD%E5%9C%8B/20190819-%E6%A2%81%E6%84%9B%E8%A9%A9%E5%B0%8D%E6%B7%B1%E5%9C%B3%E7%B7%B4%E5%85%B5%E6%96%B0%E8%A7%A3%E8%AA%AA%E7%82%BA%E5%9C%8B%E6%85%B6%E5%BD%99%E6%BC%94%E9%9D%9E%E6%81%90%E5%9A%87%E6%B8%AF%E4%BA%BA?fbclid=IwAR1krJER75ADbIpoYGuoxay5QxuSnoYk9iHK8j8ioVQU8TrSe2Ztoife5vc&ref=fb_i|기사]] 비슷한 시기에 중국군이 [[남중국해]]에서도 대규모 군사훈련을 벌이며 적국인 [[대만]], [[베트남]] 등을 압박하고 있기도 하다.[[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908061614053599?did=DA&dtype=&dtypecode=&prnewsid=|ARF 우려에도… 중국, ‘영유권 분쟁’ 남중국해서 또 군사훈련]] 애초에 중국의 주특기가 이렇게 군사훈련 기간에 무력시위로 겁 주기이며, 정작 홍콩 관련해서는 8월 19일 이후 입을 싹 닫고 묵언수행(...)으로 일관 중이다. 한참 시위가 급박하게 흘러가던 시기던 7월 말과 8월 초 세 번에 걸쳐 국무원 홍콩마카오판공실이 기자회견을 하며 시위대를 성토하고 홍콩 정부를 지지한다고 성명을 냈던 것과 너무 대조된다. 한편 홍콩 정부 역시 [[캐리 람]] 행정장관의 기자회견으로 유화책을 쓰기 시작했다. 람 장관은 '''대화를 위한 발판을 만들 수 있다'''며 시위대에 화해의 손을 내밀기 시작했다. 막상 대규모 시위가 예상과 달리 비폭력 평화시위로 끝나고 그 전날 시위도 충돌 없이 비폭력으로 끝나자 중국 정부가 유화책으로 정책을 바꾸기 시작하는 것으로 보인다. [[https://www.thinkhk.com/article/2019-08/20/36027.html?fbclid=IwAR1KrZe9yV-YOvF6RecuLnkkcX0S-ZwOw4QngnvKNhNvQvIkj1zc-BwSNL8|기사]] 다만 중국 본토는 뒤끝을 남겨놓았는데, "가을이 되어도 시위가 계속되면 그 땐 개입하겠다"고 경고하긴 했다. 물론 '''사태가 악화될 경우'''라는 단서를 달아 빠져나갈 구멍은 파놓았다. 현재로선 시위가 장기화된다고 해도 평화 비폭력 시위라 명분이 없고, 이미 이목이 너무 집중되어 되려 중국이 부담을 느끼기 때문에 보기좋게 발 빼려 협박을 한거에 가깝다.[[https://news.joins.com/article/23553770|#]],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866193|#]] 그러나 실제로는 정국이 급속히 안정화되고 있는 데다가 비폭력 평화시위인 화이비(和理非)기조가 계속될 경우 개입할 명분이 없다. 오히려 잘못하면 중국이 역풍 맞는다. 어디까지 중국본토에 시위가 번지지 않게 하려고, 혹은 서방과 시위대에 굴복하는 모습을 보여 티베트 등에 나쁜 선례를 남기기 싫어 립서비스를 한것에 불과하다. 정작 사태가 심각하던 8월 15일 이전에도 중국의 군사개입은 가능성이 없다고 '''중국 공산당의 자문위원들 스스로가''' 일축했기 때문이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908152225001&code=970204|홍콩 언론 “시진핑, 군대 동원 대신 준엄한 법 집행 지시”]]. 중국이 군대를 보내는 등 군사개입은 절차가 복잡하다. 먼저 [[홍콩 경찰]]을 지휘하는 보안국에서 대규모 폭동이나 자연재해 등 때문에 중국본토의 군사지원이 필요할 경우 홍콩 정부에 건의하고, 홍콩 정부가 이를 수용하면 정식으로 중국 전인대에 안건이 올라가 승인여부가 결정된다. 즉 '''홍콩 정부의 요청이 있어야 한다.''' 위의 가을까지 어쩌구 언급은 어디까지 기 싸움에서 밀리기 싫은 중국 정부의 립서비스일 뿐 홍콩 정부가 현재처럼 통제가 가능하면 딱히 방법이 없다(...). 더구나 비폭력 평화시위 기조로 돌아서 겨우 정국이 안정된 지금 중국 스스로가 되려 정국을 악화시키면 좋을거 없다. 어디까지 중국본토로 시위확산을 방지할려는 목적에 이것저것 보여주기를 한 거 뿐이지 진짜 뭔가 개입할 의사는 없었다고 봐도 된다. 대내적 메시지와 달리 대외적 메시지는 홍콩 정부 지지, 캐리 람 지지, 경찰의 엄격한 법집행 등 상식적 메시지가 나오기 때문이다. 가을까지 시위가 계속된다 해도 이것이 비폭력 시위로 갈것이 뻔한 현재 중국에 군사개입을 요청할 명분이 없다. 더구나 중국의 반테러법은 홍콩에서는 적용되지 않고, 중국 무장경찰대의 관할권도 중국본토 내에만 해당된다. 현재 대부분 전문가들의 평이나 현지 분위기나 '''중국의 무력개입 가능성이 8월 17-18일 양일 간 평화시위로 사라졌다'''고 보는 판국이다. 30년 전 천안문 사태 당시와 달리 지금 중국은 잘못하면 미국의 단독제재만으로 충분히 초토화되고 잘못하면 되려 자기네 체제가 무너진다(...)[* 미국은 중국이 홍콩에 위협을 가할 경우, 간단하게 중국 금융기관의 미국 내 거래 금지와 중국 국적자의 미국 비자발급 금지 그리고 이중국적자를 포함한 미국 내 중국본토 국적자 추방조치만 취해도 된다. 실제로 미국이 홍콩 정세가 악화되었을때 검토했던 옵션이기도 하다. 대만해협과 연동해서는 미국이 중국에 되려 군사공격을 가할 수도 있고, 중국은 미국과 싸울 힘은 없으며 양면전선은 더욱 불리해진다. 미국은 실제로 1989년 천안문 사태로 중국에 제재를 가했는데 이때 중국이 완전 개방하지도 않았는데 경제 손실이 아주 컸다. 중국이 완전 개방되고 미국에 경제적인 의존도가 높은 지금은 섣부른 군사행동은 되려 자충수가 된다. 중국이 왜 홍콩보다 더 눈엣가시로 자꾸만 독립을 대놓고 외치는 대만을 못 건드리는지 생각해 보면 안다. 잘못하면 중국 공산체제가 무너진다! 어디까지 일련의 위협들은 중국 인민들을 향한 대내적 체제단속에 가깝다. 원래 공산국가들의 특징이 체제단속을 위해 말도 안되는 협박을 하는 것이다.] 한편 정작 시진핑은 '''대장정 정신'''을 강조하며, 섣부른 무력개입이 아닌 중국 내부의 체제안정과 정신무장을 더 중시하고 있다. 사실 중국 입장에서 시위 정국이 악화되지 않고 정세가 나아진 현 시점에서 굳이 홍콩에 100% 신경쓸 이유도, 여유도 없다. '''시진핑은 사실 홍콩을 별로 중시하지 않으며, 홍콩 문제보다 남중국해와 대만, 무역전쟁이 더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당장 위의 협박들도 모두 정세 악화라는 단서를 달고 빠져나갈 구멍을 파 놓았다. 명분이 없기 때문이다. 더구나 중국의 협박이 통했는지 심리전에 당했단 충격인지는 몰라도 시위대 스스로가 몸을 낮추며 기조를 바꾼 지금 와서는 말도 안 되는 소리다. 그래서 중국 정부는 홍콩 문제는 홍콩 정부에 맡기고, 대외적으론 [[광둥성]]과 홍콩, 마카오의 단일경제권으로 북미의 NAFTA를 본딴 대만구(大灣區) 계획의 일환으로 [[선전시]]를 '''중국 특색 사회주의 시범구'''로 지정하고 최대도시이자 경제수도 [[상하이시]]를 홍콩 수준으로 키워 홍콩에 집중된 것들을 하나씩 분산시키는 것으로 전략을 바꾸고 있다. [[https://www.yna.co.kr/view/AKR20190819041400083?input=1179m| 미중갈등·홍콩시위 속 시진핑 '대장정 정신' 강조]]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1908192052i| 홍콩 시위 압박 위해 광둥성 선전 키우겠다는 中]] 위의 두 기사를 보면, 명백히 실제로 중국은 '''홍콩 시위가 2011년 런던 폭동 수준이나 1967년 구룡 폭동 수준으로 악화되지 않는 한''' 개입할 의사가 없다고 보면 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